글번호
30498
작성일
2022.10.01
수정일
2022.10.02
작성자
입학관리처
조회수
1033

[예비백석인/백석인을 위한 Tip] 보건학부 실습 어디까지 알고 있니? - 응급구조학과 소방실습편 -

안녕하세요 백석대학교 학생홍보기자단 백녹담입니다.

여러분 혹시 지난번 백석대학교 보건학부 응급구조학과 병원실습에 대해 소개한 기사 보셨나요? 

오늘은 응급구조학과의 소방실습에 대해서 생생한 재학생의 인터뷰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아직 응급구조학과 병원실습에 대한 기사를 읽어보지 못하셨다면 해당 기사 가장 하단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백석대학교 보건학부 응급구조학과는 ‘현장실습’이라는 과목을 통해 총 3차례의 병원실습과 1차례의 소방실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소방실습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려 합니다. 22학년도 여름방학동안 소방실습을 다녀온 응급구조학과 4학년 재학생 인터뷰를 준비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모두 집중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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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녹담: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학우: 안녕하세요. 백석대학교 응급구조학과 19학번 재학중인 최○제입니다!

 

백녹담: 소방실습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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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우: 소방실습은 원래 3학년 겨울방학 동안 한달 동안 진행됩니다. 하지만 이번 소방실습은 코로나19로 인해 4학년 여름방학동안 한달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소방실습 지역은 서울, 인천, 충남 등 본인의 거주 지역 근처로 각자 희망할 수 있지만 정확한 실습 지역은 소방청과의 합의하에 이뤄지게 됩니다. 소방실습은 총 3팀으로 나눠져 정해진 타임에 근무를 하게 되고, 근무 타임은 주마다 변경됩니다. 근무타임은 주간(월~금) / 야간(월,수,금)+당직(일) / 야간(화,목)+당직(토) 으로 나누어지며 돌아가면서 근무하게 됩니다. 근무시간은 주간 09시~18시 / 야간 18~08시/ 당직 19시~다음날 19시로 근무형태가 이루어져 있습니다.

 

백녹담: 소방실습을 위해 미리 준비할 것이 있나요?

학우: 소방실습을 가기 위해 필요한 실습 티셔츠와 헬멧, 소방조끼 등은 학과에서 공동으로 구매합니다. 그 외 따로 필요한 물품은 없고, 현장에서 실습하는 만큼 기본적으로 공부를 하고 실습을 진행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환자를 직접 일차적으로 대면하는 만큼 “응급환자평가 및 처치”과목과 “전문외상응급처치학” 과목에 대해서 자세히 공부하면 실습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백녹담: 소방실습에서 어떤 점이 가장 좋았고 또 힘들었나요?

학우: 3교대 근무로 이루어진 병원실습과는 다르게 소방실습에서는 야간근무 시 출동이 없으면 대기실에 휴식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소방의 특성상 출동이 없을 시에는 다른 근무지보다 조금은 자유로웠기 때문에 이전에 출동 나갔던 환자와 관련한 이론 공부 혹은 부족한 전공 공부에 시간을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환자를 직접적으로 처음으로 처치할 수 있는 환경이기 때문에 응급구조사로서의 자부심이 더욱 느껴지는 실습이었습니다.

힘들었던 점은 폭력적인 주취자나 정신질환자 환자분을 대상으로 한 출동이 있을 때, 인력의 부족과 좁은 구급차 내부 환경에서의 불안함 때문에 무서웠던 적도 있습니다. 또한 야간 근무 시 잠시 눈을 붙였을 때 큰 출동 알람 소리 때문에 깜짝 놀라기도 하고, 언제 출동이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예민해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백녹담: 그렇다면 병원실습과 소방실습의 차이점이 있을까요?

학우: 소방은 출동 신고를 받고, 직접 환자가 있는 현장으로 가 가장 먼저 환자를 평가하고 처치할 수 있습니다. 소방의 이러한 특수성은 환자를 인계한 후에는 환자의 상태와 같은 경과를 알 수 없다는 점입니다. 반대로 병원은 구급대원이 환자를 인계한 후에 적절한 처치를 시행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환자의 경과를 계속해서 지켜볼 수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병원에서는 처방에 따른 술기를 진행하게 되지만, 소방에서 응급구조사는 환자를 직접 평가하고 처치하며 환자를 대할 수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또한 병원실습은 데이, 이브닝, 나이트 근무로 이뤄져 있으며 근무시간 동안 별다른 휴식시간을 갖지 못합니다. 하지만 소방은 야간근무 시 출동이 없으면 대기실에서 잠깐의 휴식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백녹담: 소방실습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학우: 첫번째로는 가정폭력 현장으로 출동을 갔던 상황입니다. 경찰의 신고 후 출동을 나가게 되었고, 현장에는 어린아이와 어머니가 있었고, 남편에게 폭력을 당해 귀가 들리지 않는다는 증상을 호소하였습니다.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폭력 현장인 만큼 신경 써야 할 부분들이 많았고, 현장이 소란스러웠음에도 불구하고 반장님께서는 차근차근 상황을 파악했고, 울고 있으신 어머니와 어린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마음을 진정시켜 주셨습니다. 환자의 신체적인 손상에 대한 처치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 안정적이게 환자를 케어하는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두번째로는 미용실에서 파마를 하다가 쓰러졌다는 심정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사건입니다. 출동하여 보니 심정지는 아니었지만 환자가 의식을 잃은 긴급한 상황이었습니다. 선발대와 후발대 팀들이 함께 현장에 도착하여 여러 구급대원에서 환자를 처치하게 되었는데 서로 다른 두 팀이 미리 정해둔 것처럼 각자의 역할을 일사천리로 수행하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함께 의기투합하여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순간에 저도 미래에 함께 하고 싶었습니다.

 

 

백녹담: 소방실습을 나가게 될 후배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학우: 소방공무원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도 있고 병원 등 다른 분야를 목표로 하는 사람들도 있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소방공무원이 목표가 아니더라도 병원실습과 소방실습은 모두 직접 경험해 보는 것이 본인의 진로 선택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서로 다른 부분에 대해서 배울 수 있기 때문에 꼭 참여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또한 실습에 나가게 되면 누가 시키지 않더라도 먼저 나서서 질문하는 등 적극적인 태도를 가지고 실습에 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백녹담: 마지막으로 백석대학교 보건학부 응급구조학과 입학을 희망하는 예비대학생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학우: 입학 성적이나 외부인 요인에 의해서 응급구조학과에 진학하게 되면 전공 공부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 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비 응급구조사로서의 사명감과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 봉사정신이 있는 학생들에게 응급구조학과를 추천드립니다!  특히 백석대학교 응급구조학과는 학생들마다 지도교수님을 지정하여 학교 생활에 어려움이 없도록 도움을 주는 제도와 연번제도를 통해 선후배간의 인연을 이어주는 제도가 있기 때문에 낯선 대학생활일지라도 쉽게 적응하며, 전공 공부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줍니다. 응급구조사의 꿈을 가지고 계시다면 백석대학교 응급구조학과에 진학하여 이후에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멋진 응급구조사가 되어 현장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 

 

 

백녹담이 준비한 백석대학교 보건학부 응급구조학과 소방실습 기사 어떠셨나요?

소방실습을 앞둔 응급구조학과 재학생분들과 백석대학교 응급구조학과 입학을 희망하는 예비 백석인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지금도 현장에서 응급 환자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계실 소방공무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기사가 되었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예비 응급구조사로서 실습을 나가게 될 보건학부 응급구조학과 재학생에게도 응원의 메시지를 보냅니다! 저희 백녹담은 더욱 유익한 기사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

응급구조학과 병원실습이 궁금하시다면 하단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 https://url.kr/bxkyf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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