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비교과프로그램 후기 공모전 참여 후기
■ 소속: 사회복지학부 사회복지학 전공
■ 이름: 3학년 박OO
■ 희망직무/기업: 사회복지사 (공무원)
■ 후기 제목: #면접 #취업 #이제시작
저는 사회복지학부 사회복지학전공 3학년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제가 처음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방문하게 된 건 지인을 통해서였습니다. 근로장학생 일을 하면서 인연이 이어진 취업지원관님을 만나러 갔다가 처음으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라는 부서가 우리 학교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방문했습니다. 그렇게 취업지원관님을 통해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의 고용정책홍보단 서포터즈로서도 활동하게 되었고, 서포터즈로 활동하면서 서포터즈 공지방을 통해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정말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는 그렇게 다양한 프로그램 중 이번에 ‘여대생을 위한 나를 돋보이게 하는 면접 스킬 스피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참여한 ‘여대생을 위한 나를 돋보이게 하는 면접 스킬 스피치’ 프로그램에서는 스피치 특강과 실전 연습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프로그램을 통해 면접장에서 거쳐야 할 과정들을 단계별로 배울 수 있었고, 면접에서 꼭 해야 할 말과 행동, 그리고 반드시 피해야 할 말과 행동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론적인 학습뿐만 아니라 실습을 통해 직접 체험할 수 있었던 점이 매우 유익했습니다. 제가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은, 현장에서 ‘1분 자기 PR’을 준비해 실제 면접 상황처럼 연습을 해본 경험입니다.
사실 저는 면접에 대해 전혀 경험이 없던 학생이었습니다. 과거에 면접을 본 적도 없고, 면접을 준비해 본 적조차 없었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대학교 입시를 준비하며 면접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시 전형을 준비하면서 여러 대학에서 면접을 보거나 모의 면접을 연습하며 경험을 쌓게 됩니다. 하지만 저는 수시 전형을 아예 준비하지 않았고, 오직 정시를 통해 대학에 입학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이 면접을 준비하며 각 대학을 방문하던 시간에 저는 수능 공부에만 매진하며 바쁘게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또한 대학 입학 후에도 아르바이트나 소모임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공식적인 면접 과정을 겪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면접보다는 편안한 대화 형식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면접을 준비하거나 긴장감을 느낄 필요가 없었던 상황들이 많았습니다. 이렇게 저는 면접을 보게 되는 상황들을 자연스럽게 피하거나 지나쳐왔고, 그로 인해 면접을 준비해야 할 필요성을 느낄 기회조차 없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던 제가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면서, 처음으로 본격적인 면접 준비와 실전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면접에 대해 막연하게 어렵고 낯선 과정이라 생각했지만, 이 프로그램을 통해 면접이란 어떤 방식으로 준비하고 접근해야 하는지를 알게 되었고, 실제 연습을 통해 자신감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이런 점에서 이번 경험은 저에게 매우 뜻깊고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히 스피치 연습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돌아보고 저의 대학 생활 3년을 되짚어볼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1분 자기 PR’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제가 그동안 취업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해왔는지, 그리고 제가 이루어 놓은 경험과 성과는 무엇인지 깊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지금까지 취업이라는 큰 목표를 위해 제 강점이나 경험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본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미래를 계획하며 차근차근 준비하기보다는, 늘 눈앞에 닥친 현재의 일들에 집중하며 바쁘게 달려왔던 것이 현실이었습니다. 이런 저의 삶의 방식은 면접 준비뿐만 아니라, 취업을 위한 자기 점검이라는 측면에서도 부족함을 드러냈습니다.
그렇게 1분 자기 PR을 작성하기 시작했지만, 처음에는 정말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써야 할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았고, 스스로의 경험과 강점을 떠올리는 일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저의 혼란스러운 표정을 눈치채신 강사님께서는 마치 제 마음을 꿰뚫어 보신 것처럼 “설마~ 자기 PR 작성하다가 막혀서 좌절하는 학생 없겠죠~?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어요. 하지만 좌절하지 말고 차근차근 해보세요.”라며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건네주셨습니다. 그 한마디에 큰 위안을 얻은 저는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제 경험과 강점을 하나하나 정리하며 천천히 작성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각자가 작성한 자기 PR을 가지고 실습에 돌입하게 되었습니다. 실제 면접장에 들어가는 것처럼 인사하는 단계에서부터 자기소개를 하고 나오는 것까지 전 과정을 실제처럼 연습해 보았습니다. 저는 평소에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하거나 발표하는 것을 크게 부담스러워하지 않는 편이라, 면접에서도 크게 긴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연습이 시작되자, 예상과는 달리 심장이 뛰고 목소리가 떨리며 극도로 긴장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면접은 단순히 자신감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철저한 준비와 반복적인 연습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프로그램을 통해 저는 면접이라는 과정에 대해 처음으로 깊이 있게 접해볼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제가 앞으로 면접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구체적인 방향성을 잡게 되었고, 면접장에서 어떤 행동을 해야 하며 어떤 행동을 피해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팁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제가 스스로를 돌아보며 제 강점과 경험들을 정리하고, 앞으로 취업 준비 과정에서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할지 명확히 알게 된 것이 가장 큰 소득이었습니다. 이번 경험은 단순한 면접 연습을 넘어 제 자신을 더 잘 이해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많은 학생들에게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보기를 진심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저는 사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전까지는 학교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나 행사에 대해 거의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학생이었습니다. 앞에서도 잠시 언급했듯이, 제가 그동안 이런 프로그램들을 외면했던 가장 큰 이유는 단순한 귀찮음 때문이었습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시간도 들고, 별도로 신경을 써야 하는 일이 많을 것 같아 번거롭게 느껴졌던 것이 사실입니다. 또 다른 이유는, 솔직히 말해 학교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아도 내가 원하는 취업을 준비하고 성공하는 데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막연한 자신감 때문이었습니다. 이런 생각으로 인해 저는 학교에서 제공하는 여러 지원과 기회를 스스로 지나쳐 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후, 제 생각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단순히 조금 달라졌다는 정도가 아니라, 제 사고방식과 태도가 180도 변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사실 돌아보면, 취업을 앞두고 있는 대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곳은 바로 우리가 속해 있는 대학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교는 단순히 학문을 배우는 곳일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사회로 나아가는 데 필요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자원을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이런 기회들을 통해 스스로의 가능성을 더 깊이 탐구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을 명확히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